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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는 신뢰성과 객관성을 갖춘 정보로서,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기에 매우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하지만 많은 블로거들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하고도 검색 노출, 유입, 전환 등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가장 큰 원인은 데이터는 풍부하지만, 검색 최적화 전략이 부재하기 때문입니다. 공공데이터라는 주제 특성상 정보는 전문적인데, 독자의 검색 의도와는 멀어진 콘텐츠가 되기 쉽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블로그 SEO 실패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실전 중심의 개선 전략을 제시합니다.
1. 키워드 미분석: 아무도 검색하지 않는 제목의 함정
공공데이터 블로그에서 가장 흔한 실패 사례는 ‘제목부터 검색되지 않는 키워드’를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2024년 기준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해석”이라는 제목은 정보는 정확하지만, 사용자가 실제로 검색하는 표현은 아닙니다.
일반 사용자는 “인구 변화 추이”, “우리 동네 인구 몇 명?”, “고령화 비율 얼마나 되나?”처럼 생활 밀착형 언어로 검색합니다. 반면, 기관명과 통계 명칭을 그대로 쓰면 검색 결과에 노출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개선 방법은 간단합니다. 블로그를 작성하기 전에 네이버 키워드플래너 또는 데이터랩을 활용해 사용자가 자주 검색하는 형태의 키워드를 먼저 조사해야 합니다. 그 키워드를 제목, 첫 문단, 중간 소제목 등에 자연스럽게 삽입함으로써 검색 알고리즘의 관심을 끄는 방식으로 구조를 조정해야 합니다.
2. 데이터만 있고 스토리가 없는 콘텐츠 구조
두 번째 실패 요인은 공공데이터를 나열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콘텐츠 자체에 이야기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수치, 그래프, 기관 인용은 많지만, 독자가 얻는 결론이나 인사이트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전국 기후 변화 통계”라는 글에서 연평균 기온, 강수량, 미세먼지 농도를 줄줄이 나열해도 사용자는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용자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콘텐츠 흐름을 재구성해야 합니다. 예: “최근 5년간 여름 평균기온이 어떻게 변화했고, 그에 따라 에너지 소비량이나 휴가 트렌드는 어떻게 달라졌는가?”라는 문제-데이터-의미-행동 제안의 구조로 콘텐츠를 구성하면 훨씬 더 유의미한 SEO 반응과 체류 시간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SEO 기초 요소 미적용: alt 텍스트, 링크 구조, 메타데이터 누락
세 번째 실패 요인은 기술적인 SEO 기초가 빠진 경우입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차트나 이미지, 인용문을 사용할 때 alt 텍스트, 설명, 메타 키워드 등을 삽입하지 않는 사례가 많습니다.
또한 블로그 글이 하나의 긴 텍스트로만 구성되어 있어 제목 태그(
<h1>
,<h2>
,<h3>
)의 시맨틱 구조가 없거나, 내부 링크와 외부 링크를 적절히 배치하지 않는 경우, 검색 엔진이 콘텐츠를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미지에는 반드시
alt
속성을 추가해야 합니다.
예:<img src="graph.png" alt="2024년 지역별 출산율 변화 그래프">
- 본문 구조는
<h1>
,<h2>
,<p>
태그로 명확히 구분합니다. - 공공데이터 출처는 외부 링크로 연결합니다.
예: 통계청 바로가기 - 관련 콘텐츠 간 내부 링크를 추가해 SEO 유기적 연결을 강화합니다.
예: 공공데이터 SEO 전략 가이드 보기
이러한 기술적 SEO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장기적으로 콘텐츠가 검색엔진에 안정적으로 노출되는 기반이 됩니다.
4. 콘텐츠 유통 전략 부재: 발행 후 노출 채널 미활용
마지막으로,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써도 외부 유입을 위한 유통 전략이 없다면 노출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공공데이터 콘텐츠는 검색량이 많은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SNS, 커뮤니티, 뉴스레터 등을 통해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한 블로거는 “청년 지원 정책 정리” 글을 썼지만 노출이 거의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같은 글을 네이버 포스트로 재가공하고, 청년 대상 커뮤니티에 공유한 후 유입률이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즉, 블로그 단독 발행에 의존하지 말고 다음과 같은 전략을 병행해야 합니다:
- 관련 주제의 커뮤니티에 글 공유 (예: 공무원 카페, 자취생 커뮤니티)
- 포스트, 브런치, 미디엄 등으로 콘텐츠 재가공
- 뉴스레터에 요약본 삽입 + 본문 링크 제공
- 카드뉴스, 썸네일 이미지 등을 제작해 시각적 유입 유도
이처럼 초기 유입을 인위적으로 유도하면 검색 알고리즘에서도 콘텐츠를 더 빨리 인식하게 되어 결국 SEO 지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공공데이터 기반 블로그가 SEO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콘텐츠의 질’보다는 검색에 적합한 구조와 전략의 부재입니다. 제목, 키워드, 구조, 시멘틱 태그, 유통 방식 등을 하나씩 점검하면서 데이터를 ‘사람이 읽는 콘텐츠’로 변환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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