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활용법 & 데이터 시각화 입문

공공데이터 기반 인스타/유튜브 콘텐츠 아이디어

해피데ㅇI 2025. 5. 15. 09:31

공공데이터 기반 인스타/유튜브 콘텐츠 아이디어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SNS 콘텐츠를 만들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활용한다면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바로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공공데이터입니다. 공공데이터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수집하고 관리하는 정보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것으로, 수천 개의 데이터셋이 존재하며 다양한 주제에 응용 가능합니다.

 

많은 크리에이터가 여전히 단편적 정보나 개인적 경험에 의존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지만,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면 팩트에 기반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리일스, 유튜브 쇼츠 및 브이로그, 정보 영상 콘텐츠 등에서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4가지 방향으로 소개드리겠습니다. 누구나 쉽게 기획할 수 있도록 실제 데이터 출처와 구현 팁도 함께 제시합니다.

 

 

1. 지역 기반 데이터로 로컬 콘텐츠 강화하기

공공데이터포털과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는 지역별 인구, 상권, 교통, 시설, 문화행사 등 지역 밀착형 정보가 매우 다양하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로컬 특화 콘텐츠를 제작하면, 해당 지역 사용자들의 참여와 공유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성수동, 2023년 가장 많이 찾은 공공문화시설 TOP 5”라는 주제의 쇼츠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서 ‘문화시설 이용 통계’를 기반으로 수집하고, 카운트다운 형식의 짧은 영상에 지도와 그래프, 방문 후기와 사진을 함께 엮으면 신뢰성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또는 “부산 지하철 혼잡도 순위”와 같은 정보도 재미있는 콘텐츠로 재해석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 교통정보공단, 서울교통공사 등의 실시간 데이터 API를 연동하면 매일 업데이트되는 콘텐츠 제작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지역 커뮤니티 계정, 브이로그, 로컬 광고 콘텐츠 등으로도 재활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2. 생활 밀착형 통계로 공감 콘텐츠 만들기

‘공공데이터=딱딱하다’는 편견을 버리세요. 사실 공공데이터는 우리가 매일 겪는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를 공감형 콘텐츠로 가공하면, 팔로워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통계청 KOSIS 데이터를 활용해 “20대 직장인이 가장 많이 먹는 배달 음식 순위”를 카드뉴스로 만들거나,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지출한 항목은?”과 같은 소비패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해당 정보는 소비지출 통계, 건강보험공단 식생활 자료 등을 통해 쉽게 접근 가능합니다.

 

또한 “요즘 대학생이 가장 많이 선택한 전공 TOP 5”, “남녀별 평균 수면 시간 변화” 등도 교육 콘텐츠, 트렌드 소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내 이야기 같아서’ 공감하며 댓글과 공유에 자연스럽게 반응합니다.

 

 

3. 실시간 공공정보를 활용한 루틴 콘텐츠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쇼츠에서 루틴 콘텐츠는 높은 시청 유지율을 확보할 수 있는 형식입니다. 공공데이터 중에서도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정보(API)를 활용하면, 매일 혹은 주간 콘텐츠로 자동화 기반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습니다.

 

예시 콘텐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오늘의 대기질 + 산책 루트 추천 (환경부 대기환경 정보 API)
  • 오늘의 미세먼지 농도와 마스크 착용 팁 (질병청 + 기상청)
  • 이번 주 무료 전시회 캘린더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문화데이터)

 

이러한 콘텐츠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일상과 연결된 정보 큐레이션으로 기능합니다. ‘내가 오늘 뭘 하면 좋을까’를 고민하는 사용자에게 작은 루틴 동기부여가 되며, 반복적으로 방문하게 만드는 힘을 가집니다.

 

툴은 Canva, VN, CapCut 등을 활용하면 간단히 제작 가능하며,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이나 관련 기관 API를 통해 수집해 자동화도 가능합니다. 브랜드 페이지나 인플루언서 개인 브랜딩 채널에서도 활용도 높은 포맷입니다.

 

 

4. 인포그래픽 & 시각화 기반 스토리 콘텐츠

공공데이터는 숫자 중심이지만, 시각화하면 곧 ‘감성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인스타그램 피드와 유튜브 커뮤니티, 썸네일에서는 인포그래픽이 큰 힘을 발휘합니다.

 

예를 들어 “인구 감소 도시 순위”를 국토연구원 통계를 기반으로 가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 도시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라는 제목의 브이로그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또는 “최근 5년간 전세가 변동 추이” 데이터를 지도 시각화로 만든 뒤, 자막과 해설을 덧붙이면 완성도 높은 교육 콘텐츠가 됩니다.

 

Tableau Public, Flourish, Google Charts 같은 툴을 활용하면 인터랙티브 콘텐츠로도 확장 가능합니다. 이러한 시각화 기반 콘텐츠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생각을 자극하고 행동을 유도하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어, 브랜드 콘텐츠나 정부기관 SNS 콘텐츠 기획 시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