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데이

공공데이터 활용법 & 데이터 시각화 입문에 대하여 적습니다.

  • 2025. 5. 19.

    by. 해피데ㅇI

    목차

      공공데이터를 처음 활용해보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 데이터, 도대체 어떻게 써야 하지?’라는 고민에 부딪힙니다.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이나 각 기관의 데이터 제공 페이지에는 다양한 형식의 자료가 등록되어 있지만, 막상 다운로드해보면 칼럼명이 생소하거나, 값이 암호처럼 생긴 숫자 코드</strong로 되어 있어 당황하기 일쑤입니다.

       

      바로 이때 중요한 것이 ‘메타정보(설명서)’입니다. 메타정보란 해당 데이터에 대한 구조, 컬럼명, 변수 설명, 단위, 코드값 정의 등을 상세히 정리한 문서로,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이전 단계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자료입니다. 이 글에서는 공공데이터 메타정보를 해석하는 법, 실제 사례 적용 방식, 자주 쓰이는 항목 유형까지 체계적으로 소개드립니다.

       

       

      1. 메타정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

      메타정보(Metadata)란 ‘데이터를 설명하는 데이터’입니다. 다시 말해, 주어진 공공데이터셋 안에 담긴 값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알려주는 설명서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공공데이터포털에서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면 ZIP 파일 내부에 엑셀 파일 외에도 PDF 또는 HWP 형식의 설명서, 데이터 사전, API 명세서가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대여 이력’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경우, 메타정보 문서를 보면 컬럼명 `RENT_STATION`은 ‘대여소 이름’, `USE_MINUTE`는 ‘사용 시간(분)’이라는 의미이며, `BIKE_ID`는 ‘자전거 고유번호’라는 식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이 정보를 모르고 분석을 진행하면 잘못된 해석이나 시각화 오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메타정보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항목이 포함됩니다: - 변수명 / 필드명 (Field Name) - 데이터 유형 (문자, 숫자, 날짜 등) - 단위 (예: 천원, 건수, %) - 코드값과 의미 (예: 1 = 남성, 2 = 여성) - 누락값 처리 방식 이처럼 메타정보는 데이터와 사용자 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지도이자 통역사 역할을 수행합니다.

       

       

      2. 메타정보 읽는 법: 항목별 해석 가이드

      메타정보를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항목별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데이터 구조를 시각화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구성 요소를 중심으로 해석하게 됩니다.

       

      ① 컬럼명(Field Name) - 예: `SIGUN_NM`, `HOSP_TY_TP_CD`, `SVC_STAT_NM` - 생소한 약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메타정보에서 한글 뜻을 확인해야 합니다. - 가능하다면 분석 단계에서 컬럼명을 한글로 변경하면 가독성이 좋아집니다.

       

      ② 데이터 형식(Data Type) - 숫자형인지 문자열인지, 날짜 포맷인지에 따라 전처리 방식이 달라집니다. - 예: 주민등록번호는 숫자처럼 보여도 문자열로 처리해야 함 (`001010-3...`) - 날짜 데이터는 형식에 따라 `yyyy-mm-dd`, `yyyymmdd`, `yyyy년 mm월` 등으로 다를 수 있으므로 정규화가 필요합니다.

       

      ③ 코드값 매핑(Code Dictionary) -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입니다. - 예: `GENDER_CD` → 1=남성, 2=여성 / `SVC_STAT_NM` → 01=운영중, 02=폐업 - 분석 시 카테고리 그룹핑, 색상 분류, 라벨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정리해두어야 합니다.

       

      공공데이터 메타정보(설명서) 읽는 법

      3. 공공데이터포털 기준 메타정보 활용법

      공공데이터포털에서 메타정보를 찾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주의할 점도 많습니다. 데이터 검색 후 ‘상세정보’ 페이지에 접속하면, 오른쪽 하단 또는 파일 다운로드 섹션에 ‘데이터 설명서’, ‘활용 가이드’, ‘API 명세서’가 별도 파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데이터 구조 예시와 샘플 데이터입니다. 설명서에는 보통 ‘테이블 형식’으로 전체 변수 목록이 제공되며, 각 항목에 대해 코드 정의나 데이터 범위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을 먼저 숙지하고 실제 데이터 파일을 열어보면 해석이 훨씬 쉬워집니다.

       

      또한 공공데이터포털은 API 제공 시, Swagger 기반 문서와 함께 샘플 호출 URL, 응답 JSON 구조를 제공하므로 개발자라면 API 응답 필드와 메타정보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엑셀 기반의 메타정보는 분석용, JSON 기반은 개발용으로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실전에서의 메타정보 적용 전략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나 대회에 참가할 때, 메타정보의 숙지는 프로젝트 성공률을 좌우합니다. 아래는 실전에서 메타정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정리한 전략입니다.

       

      ① 데이터 전처리의 기준 설정 - 누락값, 이상값 판단 기준을 메타정보로부터 추출 - 예: ‘소득’ 항목에서 -1은 ‘미기재’라는 메타정보가 있으면, 이 값을 NA로 처리해야 함

       

      ② 시각화 범주 그룹핑 - 코드값을 그룹화하여 시각화에 활용 - 예: 업종 코드가 100, 200, 300으로 나뉘는 경우 ‘제조’, ‘서비스’, ‘기타’로 매핑

       

      ③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 시 라벨 정의 - 사용자에게 보여줄 드롭다운, 툴팁, 차트 라벨은 메타정보의 설명 텍스트를 사용 - 코드 그대로 노출되면 UX 저하, 의미 전달 부족으로 이어짐

       

      이처럼 메타정보는 단순히 참고용이 아니라, 데이터 활용의 기준이 되는 핵심 문서입니다. 공공데이터를 신뢰도 있게 활용하고자 한다면, 메타정보 읽기와 해석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작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