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데이

공공데이터 활용법 & 데이터 시각화 입문에 대하여 적습니다.

  • 2025. 5. 28.

    by. 해피데ㅇI

    목차

      기후 변화와 탄소 중립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이해하고 시각화하는 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특히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면 지역별, 산업별, 연도별 탄소 배출량을 보다 명확하게 분석할 수 있으며, 이 데이터를 시각화하면 일반 시민부터 정책 결정자까지 모두가 탄소 문제를 더 쉽게 인식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환경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탄소 배출량을 시각화하는 전체 과정을 네 단계로 안내드립니다. ① 탄소 배출량 데이터 수집과 구조 이해, ② 시계열·카테고리 기반 데이터 정리 및 분석, ③ 시각화 도구 선택 및 시각 자료 제작 방법, ④ 실생활 콘텐츠 및 정책 연계 활용 전략을 중심으로 설명드립니다.

       

      환경부 공공데이터로 탄소 배출량 시각화

      1. 탄소 배출량 데이터 수집과 구조 이해

      환경부는 공공데이터 포털에어코리아,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를 통해 다양한 탄소 배출 관련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주요 제공 데이터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량 (CO₂, CH₄ 등): 광역시·도 단위 통계
      • 연도별 배출량 추이: 산업 부문, 수송 부문, 가정 부문 등으로 분류
      • 사업장별 온실가스 배출량: 기업 단위 배출량 정보 제공
      • 에너지 소비량 연계 통계: 전력, 가스, 석탄 소비에 따른 간접 배출량 포함

       

      데이터는 CSV 또는 Excel 파일 형태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일부 데이터는 Open API 방식으로 실시간 호출도 지원됩니다. 파일 형식은 대부분 행정구역 코드, 연도, 배출량(단위: tCO₂eq), 배출원, 측정 방식 등의 구조로 되어 있으며, 이 구조를 먼저 이해하고

      전처리하는 것이 시각화의 핵심 출발점이 됩니다.

       

      데이터 정제 시 필요한 주요 작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행정구역 코드와 실제 지명 매칭
      • 단위 통일 (천 톤 단위 → 톤 또는 kg 단위)
      • 부문 간 중복 제거 및 누계 처리 구분
      • 누락값(NaN) 처리 및 평균 보간

       

      이러한 준비 과정을 마친 후에는 Pandas, Excel, Google Sheets 등을 통해 연도별 변화, 지역별 분포, 산업별 기여도를 기반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2. 시계열·카테고리 기반 분석: 트렌드와 패턴 드러내기

      탄소 배출량 데이터는 시계열 분석이 매우 중요한 영역입니다. 이는 정책 변화, 산업 성장, 기술 도입 등의 영향을 시각적으로 드러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계열 분석 전략 예시:

      • 연도별 총 배출량 변화: 기후정책 효과 평가
      • 부문별 비중 변화: 수송 → 산업 → 생활로 기여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확인
      • 지역 간 격차 비교: 대도시와 지방 간의 배출량 차이 분석

       

      또한 부문별 분석을 통해 우리는 탄소 감축 전략의 우선순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력 사용량이 급증한 특정 해에 산업 부문 배출이 급등했다면, 그 해의 에너지 정책 또는 계절 요인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 분석 시 추천되는 분류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차 분류: 에너지, 산업공정, 농업, 폐기물
      • 2차 분류: 수송(차량, 철도), 가정(난방, 조명), 상업 등
      • 3차 분류: 사업장별 배출 유형 (고정형/이동형)

       

      이러한 다층적 분석은 탄소 배출을 숫자 이상의 이야기로 바꿔주며, 어느 분야에서 얼마나 감축 노력이 필요한지를 정량적으로 보여줍니다.

       

       

      3. 시각화 도구 및 콘텐츠 설계 전략

      수집하고 정제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시각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단순한 차트가 아닌 인사이트 중심 콘텐츠로 구성해야 합니다.

       

      추천 시각화 도구:

      • Tableau Public: 지역별 탄소 배출 지도, 동적 필터 적용
      • Google Data Studio: 웹 내장형 대시보드 구성
      • Flourish: 인터랙티브한 스택 바, 레이더 차트
      • Python (Plotly, Seaborn): 사용자 맞춤형 그래프 구현

       

      시각화 콘텐츠 예시:

      • 히트맵: 연도·지역별 탄소 배출량의 고밀도 시각화
      • 도넛 차트: 부문별 배출량 구성비
      • 라인 그래프: 연도별 추세, 정책 도입 전후 비교

       

      중요한 것은 그래프의 개수가 아니라 이야기의 흐름입니다. 그래서 시각화는 데이터의 흐름에 따라 논리적으로 연결되어야 하며, 사용자에게 “이걸 왜 봐야 하지?”라는 질문에 명확하게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 “우리 지역의 가정 부문 탄소 배출량은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 중입니다. 이러한 추세는 겨울철 난방 수요와 전력 사용량 증가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설명은 단순 수치보다 공감 기반 메시지로 작용합니다.

       

       

      4. 실생활 활용 방안과 정책 연계 전략

      탄소 배출량 시각화 콘텐츠는 단순히 데이터를 보는 데서 끝나지 않아야 합니다. 행동을 유도하고 정책을 설득하는 자료로 확장될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활용 방안 예시:

      • 학교 교육 콘텐츠: 교과서 보완용 시각 자료로 사용 가능
      • 지자체 환경 캠페인: 지역민에게 탄소 감축 필요성 알림
      • 민간 기업 ESG 리포트: 탄소 중립 노력 홍보용 데이터 시각화
      • 공익 유튜브 콘텐츠: “우리 동네는 연간 얼마나 배출하고 있을까?”

       

      또한, 환경부나 지방 정부는 이러한 시각화를 바탕으로 탄소배출 다이어트 캠페인, 지역별 감축 챌린지 등을 기획하여 데이터 기반 시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시각화는 정보 전달을 넘어서 참여와 행동으로 이어지는 트리거가 됩니다. 특히 기후 문제처럼 추상적인 개념을 실제로 체감시키기 위해서는 시각화가 가장 직관적이고 강력한 도구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환경부의 데이터는 열려 있습니다. 그 데이터를 누구보다 먼저 이해하고, 시각화해보고, 콘텐츠로 전환하는 사람이 바로 미래 환경 커뮤니케이션의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